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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14

부천여자가 플랭크를 매일 하게 된 계기 할머니 몸으로 30대를 살아갔다.어려서는 악으로 깡으로 뭐든 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너무 지치기 시작했다. 30대를 접어들면서 점점 더 말라갔고, 여름만 되면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들었다. 사람이면 다 같은 조건인데 나만 이렇게 힘들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더우니까 당연히 사람은 힘든 거라 생각했다. 심하게 말랐을 때는 39킬로까지 빠졌고, 최고 몸무게가 42킬로 정도였다. 몸에 살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근육도 당연히 없었다. 힘이 없고, 기력이 없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악착같이 직장에 다니며 할 건 또 다 했다. 하지만 문제는 잠을 잘 때였다. 일주일이면 8번을 가위에 눌렸었다. 주말이면 힘드니 낮잠은 당연히 자야 했고, 그때마다 또 가위에 눌렸다.. 2024. 8. 15.
검도 - 맞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했거늘 검도를 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이야기 -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검도장에 가서 호구를 쓰면 힘들어도 한대라도 더 치려고, 맞지 않으려고 열심히 움직이게 된다.호구를 쓰면 기술연습을 하고, 대련을 한다. 기술연습 시간엔 작은 동작 머리 치기를 할 때 왼발을 고정하고 최대한 빠르게 칼을 들지 않고 몸이 나가려고 노력을 한다. 연습이라 생각을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상대의 공격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생각한 대로 나가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대련할 때이다. 기술연습 때는 분명 칼을 들지 않고, 빠르게 나가지는데 대련할 때는 너무 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그랬다. 왜일까? 왜 같은 작은 동작 머리 치기를 하는데 그냥 연습할 때와 대련할 때는 .. 2024. 8. 11.
검도 - 손발에 물집 처음 검도를 하시다 보면 손바닥이나 왼쪽 발가락 아래쪽으로 물집이 생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 기본 동작 배울 때는 물집이 생길 일이 없지만, 호구를 쓰기 전 빠른 동작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빠른 동작 횟수가 많아지다 보면 왼쪽 새끼손가락 아래쪽 손바닥에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저의 경우도 같은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호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왼쪽 엄지발가락 아래쪽에도 물집이 생겼었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굳은살이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빨갛게 되면서 아프기만 하다가 다음 날 또 빠른 동작을 하고 대련을 하고 나면 물집이 생깁니다. 간혹 피물집도 생길 때도 있어요. 물집이 잡혀 있는 상태로 계속 운동을 하다 보면 물집이 밀리면서 터지게 되고, 피가 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 2024. 8. 10.
검도 부상 - 2 검도를 하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상부위 어깨 어깨, 팔꿈치, 왼쪽 발뒤꿈치를 보통 부상을 많이 입게 되는 데요.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한다던지 아니면 약한 부위인 경우 부상을 입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팔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는 일이 일부러 운동으로 하지 않는 이상 몇 번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검도를 하면 죽도를 잡고 위로 올리는 일이 많다 보니 평소에 움직이지 않던 부위를 많이 움직이게 되는데 그중 한 부분이 어깨입니다. 운동으로 근육이 잘 잡혀있는 어깨가 아닌 이상 굳어지고 뻣뻣해져 있던 어깨를 갑자기 과사용 하게 되면 당연히 부상이 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오랜 기간 오른쪽 마우스 사용하는 자세로 석회가 생겨 움직일 때 근육을 자극시켜서 염증이 생겨 통증.. 2024. 8. 9.
검도 부상 - 1 검도를 하다 보면 작은 부상들을 많이 입게 됩니다. 오늘은 검도 부상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려 합니다. 첫 번째 부상 원인 - 바르지 않은 자세검도를 하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많이 쓰게 됩니다. 죽도를 놓치지 않고 잡아야 하는 왼쪽 손바닥과 손가락, 죽도를 잡고 휘두르게 되는 손목과 전완근을 많이 쓰게 됩니다. 기본기 할 때는 죽도를 들어 머리 위로 올렸다 다시 앞으로 원을 그리듯이 내려주기 때문에 양쪽어깨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밀어 걷기 할 때 힘이 들어가는 왼쪽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엉덩이, 달려 나갈 때 양쪽 발과 종아리, 허벅지, 그리고 몸을 밀어줘야 하는 허리, 단전에 힘을 주고 바른 자세로 앞으로 나가야 하는 코어 쪽까지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쓰며 바른 자세로 하는 몸 전체를 다 쓰는.. 2024. 8. 8.
검도 시작 나이 - 39세에 검도를 시작해서 10년째 잘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검도를 시작하다어떤 운동을 새로 시작하기엔 조금 늦은 나이 이기도 했고, 평소 다른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떤 운동이 좋을지, 다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지, 특히 오랫동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그런 운동을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검도라는 운동을 추천받았다. 사실 검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중학교 때였다.오빠가 잠깐 학교 검도부에서 운동을 했었다.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빠한테 알려달라고 일주일을 졸라 처음 검도 발동작을 시작하게 됐었다. 그런데 발동작만 일주일 동안 알려주고 죽도 한번 잡아보지 못하게 했다.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며 기본인 발동작부터 시작하자고 일주일 내내 그것만 시키니 검도라는 운동이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 2024.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