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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여자의 건강,운동13

검도 대련 - 머리치기 멀리서 들어가 보기 조심히 체력 올리기2024년 8월 23일 금요일. 오랜만에 도장에 나가 운동을 하려니 많이 힘들었다. 허리가 아파 이번주는 이틀 밖에 운동을 하지 못했고, 날씨는 덥고, 땀은 비 오듯 했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한번 쉬어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쉬지는 않고 끝까지 했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점점 더 숨이 차는 것을 느끼고, 호흡을 잘못하고 있어서 인지 가슴까지 아파오는 경우도 있다.  체력을 높이기 위해 다 참고 이겨내야 하는 부분들이다. 나이 탓도 있겠지만 끌어올릴 수 있는 체력까지도 나이 많은 핑계로 안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무리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다쳤던 부분들이 다시는 부상을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아주 조심조심 달래 가며 체력을 높이려고 한다.  머리 .. 2024. 8. 24.
검도 머리치기 연습 - 역시 검도는 디스크와는 무관한 운동인 것이 확실했다. 검도는 허리디스크와는 무관했다.지난주 내내 검도장이 방학을 했다. 며칠 동안 운동은 집에서만 하다가 일요일에 하루 합동연습하고 이제 슬슬 운동 좀 해야겠다 생각 했는데, 검도장 방학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허리가 방학을 하고 말았다. 디스크가 있어서 항상 조심을 했었지만 나름 허리 강화 운동을 했다고 방심을 했었나 보다. 배송 온 물건을 옮기려다 또 디스크가 찢어지고 말았다. 디스크는 자연히 붙는 데는 바른 자세로 1년 이상 걸리지만, 찢어지는 데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니 진짜 그런가 보다. 하루 저녁은 자다가 돌아 눕기도 힘들 만큼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다음 날 저녁은 이 무더운 날씨에 찜질팩을 깔아놓고 밤새 찜질을 하면서 잠을 잤지만 여전히 아프다. 운전을 하는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 2024. 8. 23.
검도 - 네 여자가 모였다. 다시 시작하는 검도 처음으로 뭉친 네 여자들너무 오랜만에 네 여자가 모였다. 3호의 생일 파티 겸 만나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만나자마자 사진 찍고, 수다 떠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운동을 매일 할 때 매일 만나도 무슨 할 말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매일 수다를 떨었는데 이사를 간 3호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더 많은 수다를 떨었다.  네 여자만 모여 운동을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생각보다 다들 열심히 했고, 재미도 있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에 힘이 풀려도 재미있게 웃으며 연습을 하고, 대련을 했다. 다른 관원들과 같이 할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뭔지 모를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여자들 넷이 주말 낮에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대단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뭔가 대견하기까지 하다. 운동을.. 2024. 8. 20.
부천여자가 발꿈치 들었다 내리기를 하게 된 계기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몸이 너무 약했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무조건 체력이 좋아지는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나는 체력을 끌어올리려 더 노력했다. 검도장에서 하는 운동 외에도 집으로 돌아올 때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고, 단지까지 올라올 때는 뛰어서 올라왔다.기분이 그랬던 것일까? 뭔가 달라지는 것 같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몸이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니 재미도 더 있었다. 아주 춥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에는 무조건 걷고 뛰어서, 오며 가며 20분씩 도장에서 50분 정도 운동을 주 5일 동안 매일 했다. 웬만해서는 검도장에 나가지 않는 일은 없었다. 검도장에 나가지 못하는 날은 뭔가 아쉬워서 검도장 가는 길을 한번 돌아보게 될 정도였다.  운동을 시작한 지 두어 달 만에 발이 아파왔다.운동.. 2024. 8. 17.
부천여자가 플랭크를 매일 하게 된 계기 할머니 몸으로 30대를 살아갔다.어려서는 악으로 깡으로 뭐든 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너무 지치기 시작했다. 30대를 접어들면서 점점 더 말라갔고, 여름만 되면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들었다. 사람이면 다 같은 조건인데 나만 이렇게 힘들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더우니까 당연히 사람은 힘든 거라 생각했다. 심하게 말랐을 때는 39킬로까지 빠졌고, 최고 몸무게가 42킬로 정도였다. 몸에 살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근육도 당연히 없었다. 힘이 없고, 기력이 없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악착같이 직장에 다니며 할 건 또 다 했다. 하지만 문제는 잠을 잘 때였다. 일주일이면 8번을 가위에 눌렸었다. 주말이면 힘드니 낮잠은 당연히 자야 했고, 그때마다 또 가위에 눌렸다.. 2024. 8. 15.
검도 - 맞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했거늘 검도를 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이야기 -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검도장에 가서 호구를 쓰면 힘들어도 한대라도 더 치려고, 맞지 않으려고 열심히 움직이게 된다.호구를 쓰면 기술연습을 하고, 대련을 한다. 기술연습 시간엔 작은 동작 머리 치기를 할 때 왼발을 고정하고 최대한 빠르게 칼을 들지 않고 몸이 나가려고 노력을 한다. 연습이라 생각을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상대의 공격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생각한 대로 나가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대련할 때이다. 기술연습 때는 분명 칼을 들지 않고, 빠르게 나가지는데 대련할 때는 너무 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그랬다. 왜일까? 왜 같은 작은 동작 머리 치기를 하는데 그냥 연습할 때와 대련할 때는 .. 202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