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할 때는 근력운동이 됩니다.
검도를 처음 배울 때는 기본기를 배우게 됩니다. 3 동작, 2 동작, 1 동작, 빠른 동작. 순으로 배우게 되는데, 이 기본동작만 제대로 해도 땀이 나고 근육이 생깁니다.
바른 자세로 허리를 펴고 단전에 힘을 주고 왼쪽과 오른쪽 다리를 모두 쓰며 밀어주고 걷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밀어 걷기를 하면서 종아리와 허벅지 부분까지 힘이 들어가게 되고, 죽도를 잡게 되면 왼손을 머리 위로 크게 올려주는 동작이 기본이라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어깨를 위로 많이 올리게 되어 어깨 운동이 되며, 죽도를 잡아줘야 하는 왼쪽손과 죽도를 휘두를 때 쓰는 손목과 전완근까지 모두 쓰게 되기 때문에 검도는 전신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검도는 유산소 운동도 병행됩니다.
기본기 마지막 단계인 빠른 동작은 뛰면서 죽도를 머리 위로 올렸다 상대의 머리를 치고 다시 올리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왼쪽 오른쪽 발은 뒤꿈치를 바닥에 닿지 않게 들고 있어야 하고, 죽도의 무게도 감당해야 합니다. 뛰는 동작인 데다 죽도의 무게까지 있어 근력, 유산소까지 같이 운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본동작을 배우고 나면 타격대를 치며 연습을 하게 되는데, 그동안 배운 기본 동작들을 하며 앞으로 밀어걷기를 해서 빠르게 나가는 연습을 합니다. 뛰어 나가야 하는 동작이라 당연히 유산소는 기본으로 하게 되는 것이죠.
호구를 쓰기 시작하면 타격대가 아닌 연습상대와 기술연습을 하고 대련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병행되는 시기입니다.
검도는 운동량이 아주 많은 종목입니다.
위 내용에서와 같이 죽도를 잡아야 하는 왼쪽 손바닥과 손가락, 그리고 죽도의 무게를 잡아주는 손목, 휘두를 때 쓰는 전완근, 기본기 하면서 죽도를 머리 위로 올렸다 크게 원을 그리며 내려줄 때 양쪽 어깨, 밀어걷기를 하는 왼쪽 종아리와 발뒤꿈치, 엉덩이, 달려 나가는 양쪽 발, 종아리, 허벅지까지 모두 쓰면서 단전에 힘을 주고 바른 자세로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하니 허리와 배까지 온몸을 안 쓰는 곳이 없는 운동입니다. 대련을 할 때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타격을 하면 뛰어 나가야 하고 돌고를 계속 반복하면서 유산소 운동까지 다 같이 하는 운동량이 아주 많은 재미있는 종목입니다.
실제로 호구를 쓰고 기술연습을 하고 대련을 하면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숨도 차고 많이 힘들지만 밖에서 기본기 배우시는 분들은 저게 저렇게 힘들까?라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호구를 써보니 알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신운동이며 근력, 유산소를 함께 할 수 있는 검도. 정말 재미있고 운동량도 많은 종목이라는 것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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