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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여자의 건강,운동

검도장에 가지 않는 날 - 홈 트레이닝 하기

by 운동하는 부천여자 2024. 9. 10.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몸이 조금 좋아졌다고 생각을 해서 그랬는지 집에서 열심히 하던 운동을 조금 게을리하고 있다. 플랭크도 시간을 줄여 1분 30초만 하고 있고, 발 들었다 내리기도 중간중간 조금씩만 하고, 잼잼이 팔꿈치 운동도 100개 이상 200개 이하로 하고 아주 마음이 해이해졌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던 개인 운동이었는데 슬슬 하루씩 빠트리고, 여행 때는 이제 하지도 않는다.

 

그랬더니 바로 몸이  경고를 한다. 왼쪽 발뒤꿈치가 슬슬 아파오고, 발가락에 쥐가 나고, 팔꿈치도 뭔가 꾸물꾸물 아파오는 느낌이 든다. 더 아파지기 전에 빨리 다시 시작하라는 경고처럼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플랭크3분, 잼잼이 200개, 발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100개, 그리고 허리에 무리가지 않는 스트레칭을 좀 해줬다. 아니 요즘 조금 시원해지고 있더니 다시 더워졌다. 여름이 다시 오나? 요거 조금 했다고 땀이 줄줄 흐른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홈 트레이닝이었 던 것 같다. 한번 루틴이 깨지고 나니 다시 계속하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또 이렇게 아파오니 다시 하게 되는 것을 보면 사람은 간절해야 뭐든 하는 것 같다. 아프기 전에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 왜 그런 게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건강을 지키고 유지를 하면 아팠던 몸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보다 훨씬 쉽고 편할 텐데.

 

이제 다시 저녁 운동 루틴을 만들어서 홈 트레이팅을 다시 제대로 해야겠다. 플랭크 3분 후, 발꿈치 운동, 스트레칭을 해주고 검도를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 또 발뒤꿈치가 아프고 팔이 아프고 허리가 아파서 검도를 못하는 일은 없도록 만들자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담고 꼭 지킬 것을 나 자신과 약속하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