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도 기술 연습 때는 동작을 크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다. 왼손을 머리 위로 최대한 올려서 치려고 노력했고, 손목 칠 때도 최대한 뻗어서 치려고 많이 노력했다. 습관이 너무 무서운 것 같다. 생각하고 할 때는 크게 하다가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다시 동작이 작아져서 다시 신경 써서 하기를 몇 번이었다.
동작을 크게 하려면 정확성과 일관성이 중요한 법인데,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관계로 더 힘이 든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초부터 다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하체와 코어근육을 단련시켜야 안정적인 움직임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고, 허리 디스크에도 좋은 단련법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 봤다. 스쾃이 하체근육 강화에는 아주 좋은 운동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무릎이 좋지 않아 할 수가 없다. 일반 스쾃과 다른 벽에 등을 기대고 앉은 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미끄럼판 스쾃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물론 미끄럼판 스쾃이라는 운동도 얼마나 내 몸에 잘 맞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일단 해보긴 해야겠다. 하다가 아파오면 그만하게 될 것이지만, 오늘부터 1일 가야겠다. 코어 근육 운동으로는 플랭크가 가장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너무 오래 버티는 쪽은 팔꿈치에 무리가 될 수 있어 일단 1분 30초로 줄이고 미끄럼판 스쾃과 같이 오늘부터 다시 1일 가야겠다.
처음 시작할 때 기초와 하체, 코어 단련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을 알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을 텐데 왜 그것을 몰랐는지 아쉬움만 남는 요즘.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뭐라도 하나씩 알아가며 달라지는 것에 만족하자 싶기도 하다. 부상 없이 안정감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1일을 간다고 하니 마음이 설렌다.
수련시간 전 어떻게 하면 동작을 크고 정확하게 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을 한 후, 수련시간에는 꼭 생각했던 것을 지키면서 연습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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