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검도관에서 합동연습을 했다.
다른 시도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부천시는 합동연습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부천시 상동에 있는 상동검도관에서 합동연습을 했다. 부천시 검도는 합동연습 참여도가 높은 편인 것 같다. 아이들도 성인들도 참 열심히들 한다. 나 또한 합동연습에는 꼭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합동연습은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상대들과 교검을 할 수 있는 점과 새로운 상대에게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듣고도 흘러 넘겼던 부분들을 합동연습에서는 다시 되새겨지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합동연습에서 또 지적을 받았다.
지적을 받지 않는 것이 이상하긴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지적을 받으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래도 같은 지적을 많이 받지는 않았다. 지난번 합동연습 때 3가지 지적을 받았었는데 중복되는 지적사항은 한 가지였다. 물론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고쳐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이제 머리를 쓰는 검도를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지적받은 사항 중에 중단 싸움의 위치가 너무 가깝다였다. 그것을 설명해 주시는 회장님께서 갑자기 질문을 하셨다. 중단 싸움을 하다가 죽도를 누른 다음에 무엇을 쳐야 하느냐고, 평소 같음 주저리 떠들었을 텐데, 네? 하고 순간 말문이 막혔다. 죽도를 누르고 상대가 죽도를 들면 손목, 그대로 있으면 머리를 친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물어보시니 당황스러워서, 네? 머리요? 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는 손목이 들어가는 것이 맞는 건데 혼자 당황해서 포괄적으로 생각을 하고 답은 빠르게 해야 되니 생각나는 단어 머리요? 를 말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은 죽도를 눌렀을 때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도 모르게 반응을 해서 치거나 늦거나 해왔었다. 다음에 무엇을 들어가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이제부터는 기술연습도 기술연습이지만 생각을 좀 하면서 검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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